고(故) 구평회 명예회장님의 호는 송강이며, 춘강공 구재서의 5남(兄 인회, 철회, 정회, 태회, 弟 두회)으로
1926년 6월 경남 진양군에서 출생하셨으며, 1952년 5월 혼인하여 3남 1녀를 두셨습니다.
1951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형 구인회 회장을 도와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의 지배인을 출발로,
호남정유 사장, 럭키금성상사 회장, 한국무역협회 회장,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장, 한미협회 회장,
E1 명예회장 등을 지내셨습니다.

그동안의 큰 발자취로는
첫째, LG그룹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다하셨으며,
둘째, 무역협회 회장 재임 시 무역 한국의 상징이 된 코엑스를 건설하셨고, 2002년 월드컵 유치위원장으로서
       한일월드컵 공동주최를 관철해 국가사회에 크나큰 기여를 하셨고,
셋째, 뛰어난 영어 실력과 국제감각으로 우방국들과의 국제협력을 돈독히 하여
        우리나라 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으며,
넷째, 2003년 LG그룹으로부터의 분리 후, LS그룹이 초창기 안정과 반석 위에 올라서는데
        든든한 병풍 역할을 자임하셨습니다.

특기할 것은 친히 창업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호남정유를 미련 없이 넘겨주셨으며,
월드컵 유치라는 어려운 역할만 하시고 정작 주목받는 월드컵 조직위의 주역을 고사하셨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결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히셨으니 후세에 누구나 귀감으로 삼을 명언이라 하겠습니다.

“대사는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리저리 얽혀서 어려워진다.  
 가지려 하면 어려워지고, 버리면 더 큰 게 생기는 거다.”

고(故) 구평회 명예회장님은 2012년 10월 20일 86세를 일기로 영면하셨으며,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하여 수교훈장 광화장을 추서 받았으며, 생전에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비롯해 많은 국내외 저명한 상을 받으셨습니다.